시니어의 운동참여증진을 위한 방법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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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에게 외로움, 그리고 외로움에 기여하는 요인들은 성공적인 노화, 노인의 삶의 질을 향상을 위해 중요한 변수이다(Diane K. et al., 2017;Hawkley & Cacioppo, 2007). 특히 은퇴, 배우자의 사망, 질병 등의 삶의 사건을 겪을 때 더 높은 수준의 외로움을 느끼는데(Victor C et al., 2000), 이러한 인생의 사건을 경험하는 시기가 주로 노년기임을 감안하면(Engberg E et al., 2012), 노인의 외로움이 삶의 만족도와 주관적 웰빙의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1 | 외로움 [loneliness]

Cornwell et al (2009)에 따르면, 가까운 친지 수가 적은 고령자는 일반인보다 심각한 건강의 위협을 받을 수 있으며, 특히 외로움을 느끼게 되는 경우 그 위험은 더욱 커진다고 한다. 이 연구에 따르면, 외로움은 우울증을 증가시키고 운동의지를 저하시키며, 치매도 증가시키는 경향이 있어 결과적으로 고령자의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외로움은 사람들과 충분한 관계를 맺을 수 없는 상황 또는 관계의 부족에서 오는 사회적 고립(social isolation) 상태가 그 원인이 된다(이현희, 구상회, 2011). 특히 COVID-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어 대면 소통이 어려운 상황에서 스마트기기를 통한 의사소통 방식은 노인으로 하여금 외부와의 소통을 유지하고 사회적 상호작용 시간이 증가하였다. 그 결과로 외로움, 사회적 고독감과 같은 부정적인 정서를 완화할 수 있다(Wetzel, Britta, et al, 2020; Zhang, Kunyu, et al, 2021; 박소영&정순둘, 2019; 황순현, 2017). 따라서 현정부에서도 이를 주목하여 노인의 디지털 참여를 촉구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윤희제(2021) 는 국내 65세이상의 노인 1225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보유자에 한하여 스마트기기 활용수준을 SNS 가입모임 개수와 일주일간 참여 빈도로 세분화하여 정신건강 수준과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SNS 모임 개수와 참여 빈도는 스트레스 수준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반면 외로움의 경우 남성노인과 여성노인 두 집단에서 모두 SNS 모임 개수가 많을수록 외로움 수준이 낮아졌다. 이는 스마트폰을 통한 SNS 활용이 외로움 감소에 기여한다고 보고한 선행연구결과(Ballantyne, Alison, et al, 2010; Wetzel, Britta, et al, 2020; Zhang, Kunyu, et al, 2021; 황순현 외, 2017)와 일치한다. 또한, Ballantyne, Alison, et al(2010) 은 호주 69세에서 85세에 이르는 고령자를 대상으로 SNS 사용법을 일대일로 교육한 후 그들의 사용 행태를 관찰하는 연구를 진행하였다. 그들은 연구 진행 과정과 종료 후에 실험 참여자를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와 관찰을 실시하고 이를 종합하여, SNS가 고령자의 외로움을 줄이는데 매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예를 들면, 텍스트나 사진 동영상을 공유함으로써 친구와 자손들과 과거의 추억을 나누고, 최근에 있었던 또는 곧 있을 가족 행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보이스 메일이나 영상 메일 등을 이용하여 친지와 자주 연락을 함으로써 사회적 고립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온라인 게임이나 음악이나 영화의 추천, 예약 등을 통해 주변의 인맥과 친교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였다.

하지만, 노인의 외로움과 고독함의 가장 큰 원인은 사회적 관계 단절에서 오지만, 신체기능의 저하, 그 외 인구통계학적인 요인도 그 원인이 될 수 있다 (Natalia et al., 2020). Netz et al.(2013)은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표본에서, 비활동 참가자들 사이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감정이 가장 높은 반면, 신체활동에 대한 연방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노인들은 가장 낮은 수준의 외로움을 보고했다. McAuley et al.(2000)의 연구에서도 그룹 기반의 6개월 운동 중재 후 노인의 외로움이 감소하는 것을 관찰했으며 이러한 개선 사항이 프로그램의 사회적 지지 환경에 의해 부분적으로 설명되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Mackenzie et al.(2014)는 127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10개월동안 유산소 운동 또는 스트레칭/토닝 프로그램에서 외로움과 관련한 예측 인자를 탐구했다. 더 높은 신체 활동 수준, 더 낮은 우울감 및 스트레스 보고한 사람들은 결론적으로 외로움의 수치가 낮았다. 따라서 사회적 지지와 신체 활동은 심리적 고통과 부(-) 적관계에 있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외로움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알 수 있다(Diane et al., 2017; Masiet al., 2011; McEwen and Gianaros, 2011; McHugh and Lawlor, 2011).

상기 내용을 종합하여 보았을 때, 시니어의 SNS 참여는 사회적 지지와 신체활동의 영향을 주며, 외로움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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