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시니어? 중장년? 을 위한 최적화 마케팅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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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화사회를 대비하는 한국. 헬스케어, 뷰티 등 모든 산업이 시니어 세대에 집중하고 있다. 기대수명 100세를 바라보며 전통적인 노인의 모습과 가치관을 벗어남에 따라서 명칭, 정의, 개념이 계속 변화하고 있다.

과거의 60세는 이제 60세 처럼 보이지 않는다. 시니어들의 개념과 정의를 논하기 전에, 고령자의 관점을 고령친화적이라는 접근으로 논의 되어야 한다.

모든 산업이 ‘시니어‘에 집중하고 있지만, 소비자를 고려한 시니어 마케팅, 즉 시니어를 위한 마케팅은 잘 행해지고 있을까?

이번 시니어 & 여성 전문 운동 센터인 인앤아웃웰니스에서는 시니어를 위한 프로젝트를 시행해보고자, 맞춤 운동량 측정스타트업인 핏큘레이터와 함께 시니어 운동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모집을 해보았다.

  1. 오프라인 마케팅 A: “엄마들을 위한 체력향상 프로그램” 으로 전단을 만들고 배포하였다.
  2. 오프라인 마케팅 B: 기존 인앤아웃웰니스 회원들을 통해 모집하였다.
  3. 온라인 마케팅 A : 화제의 “임영웅” 네이밍을 활용하여 “연세대 임영웅과 서울대 최대하와 함께하는 아침운동”으로 중장년층의 놀이터 플랫폼 큐리어스를 통해서 모집하였다.
  4. 온라인 마케팅 B: 지역 주민이 있는 당근 모임을 만들어 “건강미 넘치는 중장년여성을 위한 아침운동” 으로 노출해보았다.

그 결과, 오프라인 전단 1명, 오프라인 과거회원(기회원의 어머니등) 3명. 그들을 통해 3명 추가, 온라인 큐리어스 4명, 당근 2명 이 모집되었다.

다양한 채널, 네이밍을 통해서 알게된 바는 다음과 같다.

‘엄마’, ‘중장년’ 이라는 네이밍은 호감을 살 수 없다. (엄마, 아내의 시각이 아닌 ‘나’로서 접근하자!)

경험을 해 본 사람의 추천. 즉 입소문이 최고다.

큐리어스를 활용하는 분들(즉, 온라인에 대해 거부감이 덜 한 분들) 모두 온라인 수업을 강력하게 원한다는 것이다. 기존 시니어에 대한 인식은 온라인에 대해 사용률이 낮을 것이라 예측하였으나, 오히려 물리적 한계를 극복한 온라인 수업의 선호도가 높았다는 것이다.

 

2012년도에 DBR 에서 발행된 글에도 이 부분이 명확하게 게시되어있었다.

  1. 시니어 비즈니스 라고 하면 흔히 요양이나 복지 용구와 같은 사업을 연상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고령화 사회 대두와 함께 회자되었던 복지 비즈니스의 이미지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시니어의 대부분이 실제로는 건강상태가 양호한데도 건강한 시니어의 ‘일상적 소비’를 염두에 둔 비즈니스 모델이 거의 업사.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사전 수요조사 결과에서도 우리나라의 65세 이상에서 건강상 문제가 있어 일상 생활에서 가사지원이나 요양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비율은 12%에 불과하고 88%에 해당하는 대부분의 시니어는 스스로 독립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건강한 사람들로 나타났다. 따라서 시니어 비즈니스를 전개하려는 기업들은 요양이 필요한 10%가 아닌 건강한 90%를 타기팅하는 전략을 생각해야한다.
  2. 시니어의 최대 관심은 건강이다. 평균 수명 보다 건강 수명이 중요해졌다. 건강에 대한 니즈의 종류는 시니어 소비자 안에서도 다양하게 나타났다. 시니어를 대상으로 진행한 집단 심층 면접조사에 의하면 건강에 대한 관심은 40대에 접어들면서 비만과 관련된 대사증후군과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 예방 차원에서 시작해서 50대부터는 식단조절과 운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60대가 되면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치매 등을 고민하기 시작한다.
  3. 여성이 남성보다 오래 살기때문에 여성인구가 많아진다. 여성은 동년배의 남성보다 활발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비율이 높다. 시니어가 될수록 젊음을 유지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강해지는데, 특히 여성은 죽을때까지 여성으로서의 아름다음을 잃지 않기를 원한다. 젊어보이고 (down -aging) 노화를 예방 (anti-aging) 할 수 있는 화장품, 성형, 피부관리 등 시장이 날로커지는 이유다.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화장이나 패션이 단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활기차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음에 착안한 ‘코스메틱 테라피’가 시이너 대상으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4. 여성도 가족을 위한 소비에서 ‘자신을 위한 소비’로 전환한다.
  5. 시니어의 학습은 재미와 건강, 사교를 목적으로한 ‘고객’ 대상의 ‘시간 소비 산업’이다. 취미나 흥미와 관련된 강좌를 사교의 장으로 생각한다. 구민센터의 교육프로그램, 대학의 평생교육원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수강생의 90%가 여성이다. 퇴직 후 자녀양육이 끝난 시점에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공부 또는 취미와 관련된 강의를 듣는 것에 적극적이다. 이 분야에 대한 고정적 수요층은 매우 두터운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을 위해 내용, 시간, 가격, 난이도 등에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이 높다.

 

오프라인 채널에 닿았던 인원은 파악이 어려우나, 온라인 채널로 본 프로그램에 접근한 사람은  1주일 동안 2000명/daily 중에 약 300명이 관심을 보였으며 실제 유입은 7명이 되었다.

시니어 마케팅을 위해서는 세분화하고, 네이밍의 중요성 그리고 온-오프라인을 다양하게 활용한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주어야한다.

(다음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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