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사례를 살펴보면, 미국과 유럽의 고령자를 위한 대표적 사이트는 EONS와 Maple and Lee 는 콘텐츠와 기능 제공 등의 서비스 중심이 아니고 사람과의 관계 중심이다. 첫 페이지부터 사람을 찾고 인맥을 맺고 교제하는 기능이 중심이 되어있으며, 찾는 사람은 지역과 혈연에 국한되지 않고, 건강, 여행, 음악, 재테크, 환경 등 다양한 취미와 관심사를 포함한다. 반면, 국내의 고령자를 위한 사이트는 해외 사이트와는 달리 SNS적 기능은 찾기 어렵다. 국내의 고령자 사이트는 행정자치부, 보건복지부,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개설한 사이트 등 소수에 불과하였고, 구성 내용과 형식이 매우 유사하였다. 부분 전통적인 복지, 건강, 직업 등의 정보를 제공하거나 그와 관련된 기능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SNS의 소통 기능이 갖는 고령자의 외로움 해소는 기대하기 힘든 것으로 판단된다(이현희, 구상회, 2011)
고령화가 일찍이 시작한 일본에서도 고령자의 SNS의 효과 사례를 볼 수 있다. 일본의 ‘액티브시니어’를 겨냥해 온라인 기반의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스탄스’ 도 고령자들의 인간관계, 연결감을 이용한 사업한 것으로, 온라인으로 일기를 적거나 취미 동호회에서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가장 인기있는 서비스는 ‘오하요 클럽’으로 매일아침 일너아 게시판에 ‘오하요(일본의 아침인사)’리고 적는 것이 전부다. 시니어들이 얼마나 연결감을 원하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유주희, 2023). 이처럼 초고령화사회를 위한 전략으로는 ‘커뮤니티를 중점으로 디지털 액티브 시니어 양성’을 제안하는 바이다. ‘대화형SNS’를 통해 오프라인 만남으로 이어질 수 있는 커뮤니티 형성이 중심이 된다면 2060년 세계 1위 노인인구의 나라이자 행복한 노인 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다.